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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22 上甘岭战役
  2. 2017.08.22 목이버섯
  3. 2017.08.22 개고기
  4. 2017.08.21 铁锅炖鱼
  5. 2017.08.21 一嗨租车
  6. 2017.08.21 식중독
  7. 2017.08.21 小兴安岭은 훌륭했지만 이제는 감흥이 약하다
  8. 2017.08.13 최사장
  9. 2017.08.10 锡林浩特阿巴嘎旗
  10. 2017.07.31 북청물장수
2017. 8. 22. 10:15

잘 포장된 S204 도로를 벗어나 차 한대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비포장도로로 빠져나오면 굽이치는 汤旺河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시골마을에 학교가 있길래 멈췄다. 학교 정문에는 경비 아저씨가 있었고 마침 심심하셨던 모양이다. 잠시 쉬었다 가려는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 上甘岭을 上甘岭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착각한다고 한다. 

 이 전투가 워낙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사실 자세히 알고 보면 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上甘岭전투는 한국전쟁(중국에서 말하는 미국에 대항하여 조선을 돕는 전쟁, 抗美援朝) 중 김화지구 저격능선 전투를 중국에서 말하는 표현이다.

이들은 이 전투에서 자신들보다 더 많은 미군을 섬멸하고 많은 전리품을 얻은 전투라며 선전하고 있다.

과거 철원에서 군복무 했지만 이 전투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그래서 철원군청 학예사로 근무했던 후배에게 물어보았다.

이 전투의 최종 승자는 국군이였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 북한이 아닌 한국영토라는 것이다. 그리고 미군이 그렇게 많이 이 전투에 참여한 것도 아니였다고 한다. 과거 우리나라도 한국전쟁의 일부분을 왜곡해왔고 마치 우리 국군만이 모범적이고 중공군 또는 북한군을 괴뢰라고 하여 마치 뿔이 달린 것처럼 표현해왔다. 국민이 더 이상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진상을 규명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선전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 과거 이 전투를 소재로 영화가 제작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기억하고 있다. ​

친절한 경비아저씨 덕분에 학교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 있었고...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화장실도 보았다.

 

아쉽게도 흔적은 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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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7. 8. 22. 10:07

한국에서는 탕수육을 시키면 먹을 수 있는 목이버섯이 중국에서는 다양한 요리재료로 사용된다.

과거 원예학과 시절(벌써 5년이 지났다...)에 목이버섯 재배시설에서 본 적이 있는데 乌伊岭 青林林场 부근에서 신나게 달리다가 재배 중인 목이버섯을 발견했다. 그리고는 불법정차를 했다.​


목이버섯 종균이 담긴 톱밥비닐에 구멍을 내면 구멍을 통해서 목이버섯이 고개를 내민다.

자작나무 아래에서 곱게 자란 목이버섯은 보기만 하도 군침이 돈다.

이후 첫번째 발견한 마을식당에서 목이버섯을 주문했다. 주인분에게는 죄송하지만 흔한 산초(花椒), 고추기름, 식초에 버무린 요리법이 아닌 그냥 물에 한번 씻은 목이버섯를 요구했다.

그리고 부엌에 직접 들어가서 와사비 푼 간장 소스를 만들어 왔다.

주인분은 자기가 한 것은 목이버섯을 씻은 것 뿐이라며 돈 받는 것도 미안해 하셨다. :  )




아직도 입에 자작나무 향이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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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7. 8. 22. 09:44

88올림픽과 2002월드컵을 거치는 동안 정부는 바다 건너있는 나라들의 눈치를 봐야했다.

그래서 거리의 수 많은 개고기집이 문을 닫았다.

사실 어렸을때도 개고기 집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들은 이야기다.


내가 처음 개고기를 먹은 것은 20대 중반이 되어서고 이후 기회가 되면 먹어보려고 하되 즐겨찾는 정도는 아니다.


한국에서 사라진 개고기집과 달리 중국 동북 지방과 广西省에는 어렵지 않게 개고기집을 찾을 수 있다. 심지어 广西省玉林에는 개고기축제까지 있다. 전통적인 축제는 아니고 개고기를 판매하는 상인들이 최근에 만든 10년도 안된 축제이다. 그들은 노골적인 애견가를 자극하는 행위로 유명하다.

우리 동포 조선족이 많이 분포하는 중국 동북지방에도 개고기집은 많다.

동북지역 출신이 아니면 개고기를 꺼려하는 중국인도 많지만 즐겨 찾는 사람도 있다.


이것을 야만적 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오늘날에는 대규모 소 돼지 양 사육으로 이들이 주된 육류섭취방안이지만 전세계적으로 과거에는 개고기를 먹었을지도 모른다. 개를 가축화한 신석기시대에 이미 개고기를 먹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반드시 안먹었을 것이라고도 할 수 없다. 불과 몇백년전 프랑스 식육점에서는 개고기를 판매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더 나아가 사마천 사기에는 당시 개고기의 효능과 인기가 기록되어 있다.


문화상대성이라는 것은 기준이 모호하다.

자신과 다른 문화를 야만적이고 자신의 문화를 우월하다고 할 수 없다. 반면 식인문화, 할례같은 것도 문화상대성으로 존중해야하는 것인가.


伊春에서 아침으로 개고기 국수(5원, 850원)를 먹으면서 혀가 맛을 느끼기도 전에 머리가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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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7. 8. 21. 20:50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한 "锅伯很久以前铁锅烀羊肉"는 이름처럼 주인의 설명도 길다. 3~4명도 먹을 수 있는 양이 100원이다.

보기에는 비슷해도 집집마다 고유의 맛이 있다.


大平台乡의 유일한 식당.

사장님은 28살이다. 4개월된 아들을 보느라 가게 일은 부인에게 맡겼다. 개업한지 아직 1년도 안됐는데 인터넷에 등록되지 않았다. 중국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大众点评에 등록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다. 鹤岗에서 여기까지 시집온 안사장님은 외국인이 이런걸 가르쳐줘서 신기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음식이 다 될쯤에는 옥수수가루로 만든 떡을 옆에 붙인다. 식사후 먹으면 된다.


흑룡강, 송화강, 눈강, 우수리강 같은 큼찍한 강 뿐만 아니라 수많은 하천이 이 곳에 풍요로운 생선을 선물한다.


북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기에 매끼 먹어도 또 먹고 싶은 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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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7. 8. 21. 14:11


중국에는 많은 렌터카 회사가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로 一嗨租车와 神州租车가 가장 대표적이다.
神州租车는 보험 옵션이 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고 一嗨租车도 선택할 수 있는 보험 옵션은 다양한데 전반적으로 神州租车에 비해서 더 저렴한 것 같다.
중국에서 렌터카를 이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중국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이다. 중국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 운전하려고 한다면 꼭 중국에서 운전면허시험을 거쳐서 면허증을 취득해야한다.
 
필기 시험에서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도로 규칙에서 차이가 조금 있다.
횡단보도 녹색등이 들어와도 좌회전하는 차량이 많다. “빵빵”소리를 무척 자주 듣게 된다. 그 외 어려운 점은 없다. 방어운전하면 항상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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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7. 8. 21. 13:49

모처럼 돌아온 북경인데..

연구소에 사람이 별로 없다.

지난 목요일 점심식단에 문제가 생겨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통 및 두통을 호소했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병원에 있다.


연구소측에서는 급히 담당업체를 바꿨으나 소잃은뒤 외양간 고치는 꼴이다.

이미 일년 전부터 여러차례 사람들의 불만이 제기되어 왔으나 크게 생각하지않고 안일하게 방치해온 연구소 식당 관리처의 책임이 크다. 많은 사람들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고동물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귀국을 하는데 그들은 불편한 배를 쥐어 잡고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다.


여름에는 특히 더 조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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因为走过了许多路、看过了很多风景、也遇见到了许多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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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3. 01:15



사진촬영은 고객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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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7. 7. 31. 10:27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이른 아침, 자전거 뒤에 새장을 가득 싣은 북경새장수가 바쁘게 페달을 밟는다.


특히 북경에서 새를 키우는 사람이 많은데 처음에는 자녀들이 떠난 쓸쓸한 집을 채워주는 존재로 생각했다. 하지만 단순히 그런 이유만은 아닌것 같다.


과거 한양 서울의 물장수가 구역을 나눠 영업한 것처럼 이들에게도 그런 구역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를 사고 파는 시장도 형성되어 있다. 판매 목적이 아니라 아끼는 새와 공원에 나와서 함께 쉬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그래봐야 새장 속 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꽃을 꺾어 화병에 모시고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꽃에 물을 주듯


새장 밖 세상의 자유를 누리게 해주는 것이 진정 새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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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