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动物园对面_#'에 해당되는 글 973건

  1. 2017.09.17 光影岿然——沙飞的艺术・理念・行动
  2. 2017.09.08 진짜 가을이 왔다!
  3. 2017.09.07 공용 자전거
  4. 2017.09.06 명함의 개성
  5. 2017.09.05 이금기 굴소스 / 李锦记蚝油
  6. 2017.09.05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권리
  7. 2017.09.05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용기
  8. 2017.09.04 야식
  9. 2017.09.04 夜郎自大
  10. 2017.09.04 장점 극대화

沙飞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장성을 좋아하는 형님 덕분에 작년에 처음 그의 이름을 들었고, 올해는 형님이 沙飞 사진전이 있다고 알려주셔서 동료와 北京画院美术馆 사진전을 다녀왔다.



그의 이름이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역시 본명이 아니었다. 그의 본명은 司徒传으로 성이 司徒이다.
중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성이다. 전시 설명에 따르면 그의 두 아들은 그의 성을 따르지 않고 부인의 성인 王을 사용하였다. 당시 성을 바꾸는 것이 지금처럼 어려운 일은 아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광동에서 태어나고 줄곧 광동, 상해 지역에서 사진을 찍었고 루쉰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심지어 루쉰이 사망한 이후 찍은 사진도 있다. 일반적으로 고인의 사진을 찍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생각되지만 당시 워낙 유명한 루쉰이었고 沙飞는 그의 사후 사진을 찍는 것을 허락받았다.
이후 팔로군에 입대하고 하북지역에서 항일전쟁 중에 사진을 찍었다. 아쉽게도 사진마다 치열한 격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


 
 
미술을 전공한 동료 덕분에 계획도 없는 3-4층 笔砚写成七尺躯——明清人物画的情与境 전시를 구경하였다.


모든 작품을 다 설명해주었지만 기본 배경지식이 약해서..오히려 미안했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발!  (0) 2017.09.27
드디어 제대로!  (0) 2017.09.22
진짜 가을이 왔다!  (0) 2017.09.08
공용 자전거  (0) 2017.09.07
명함의 개성  (0) 2017.09.06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아침 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다.


중앙난방이 시작된다면 북경은 다시 회색빛 먼지 속으로 ...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제대로!  (0) 2017.09.22
光影岿然——沙飞的艺术・理念・行动  (0) 2017.09.17
공용 자전거  (0) 2017.09.07
명함의 개성  (0) 2017.09.06
이금기 굴소스 / 李锦记蚝油  (0) 2017.09.05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처음에 상당히 획기적인 발상이라 생각했다.


어느 순간 공용 자전거 업체가 무더기로 늘어났고 도로와 인도에는 자전거가 가득하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


국가지원을 받는 업체와 자전거 제작소만 배불러졌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光影岿然——沙飞的艺术・理念・行动  (0) 2017.09.17
진짜 가을이 왔다!  (0) 2017.09.08
명함의 개성  (0) 2017.09.06
이금기 굴소스 / 李锦记蚝油  (0) 2017.09.05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권리  (0) 2017.09.05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브라질에서 온 두 연구자를 만났다. 자신의 연구 분야를 명함 뒷면에 문양처럼 만든게 재미있다.

한명은 저 문양을 팔에 새겼다.


아팠겠지..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가을이 왔다!  (0) 2017.09.08
공용 자전거  (0) 2017.09.07
이금기 굴소스 / 李锦记蚝油  (0) 2017.09.05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권리  (0) 2017.09.05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용기  (0) 2017.09.05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가장 왼쪽에 못보던 이금기 굴소스가 눈이 들어왔다.

아.. 사고 싶지만 냉장고에 아직 굴소스가 남아 있다.


그래서 굴소스를 소비할 수 있는 식단을 짯다.







ㅛ11원..한국돈으로 1900원으로 상당히 맛있눈 저녁 한끼가 만들어졌다.


월계수 잎, 마늘 그리고 후추는 기존에 있는 것을 사용했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용 자전거  (0) 2017.09.07
명함의 개성  (0) 2017.09.06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권리  (0) 2017.09.05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용기  (0) 2017.09.05
야식  (0) 2017.09.04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동료가 한국은 파업도 많고 대통령도 쫓겨나는 한국의 상황을 비꼬았다.


어쨋든 동료 덕분에 한국에서 방송사 파업을 하고 있는지 알았다.

동료에게 너희는 파업할 수 있는 권리조차 없다라고 말했다. 평소에 부드럽게 돌려말하는데 이번에는 감정을 싣은 것 같아서 좀 미안하다.



모든 사람이 동료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댓글을 보면 파업을 할 수 있는 자체를 부러워하거나 이들의 정의로움을 칭찬하는 것이 많다.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지금은 루쉰공원으로 이름을 달리했지만 과거 홍커우 공원의 윤봉길 의사는 장제스가 언급할 정도로 중국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中国一百万大军都没能做到的事,结果却由一名朝鲜青年完成了,真令人感动!”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함의 개성  (0) 2017.09.06
이금기 굴소스 / 李锦记蚝油  (0) 2017.09.05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용기  (0) 2017.09.05
야식  (0) 2017.09.04
夜郎自大  (0) 2017.09.04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터키 이즈미르 자연사 박물관 연구원이 우리 연구소로 왔다. 포유동물의 똥 화석을 통해서 제4기 식생 및 환경을 분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구실에서 하루 종일 똥만 쳐다본다. 물론 완전히 화석화되어 똥보다는 암석에 가깝지만 그래도 그런 그를 보면 전공 선택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낀다.


 
이런 그와 나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다. 연구소에서 그는 5층, 나는 7층 하루 종일 볼 일 없는 사람이다. 과학원에서 그에게 2인실 숙소를 제공했다. 마침 나도 그가 제공받은 숙소 근처에 1인실 숙소를 제공받았다. 하지만 등록만 하고 아직까지 이사는 하지 않았다. 우선 출퇴근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인 아파트에서도 그를 볼 일이 없었다.
 
 
몇 일 전 늦은 밤 11시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전화가 많기 때문에 등록한 전화를 제외하면 받지 않는다. 이런 전화는 한 차례 벨을 울린 뒤 다시 내게 전화를 걸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전화는 5번째 내게 전화를 걸고 있다. 받아보았다.

 
터키에서 새로 온 연구원이다. 당시까지도 터키에서 새로 사람이 왔다는 것만 알았지 그를 본적도 없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다. 그는 다짜고짜 현재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중국에 온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제대로 잠을 자 본적이 없다고 한다. 내가 공기 오염 때문에 호흡기가 답답하거나 외국인 아파트에 흔히 발생하는 흥 많은 남미, 아프리카 친구들의 음악소리로 잠을 못 잤겠다고 생각했다.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그랬다..
 
 
과학원 측에서 정해준 아파트에 함께 사는 자신의 룸메이트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서는 일주일 동안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터키 친구에게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소리를 쳤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너의 권리를 주장하고 외국인 아파트 관리 센터에 문의하라고 했다.
 

터키 친구의 대답은.. 남자라는 생물적 사실을 포기하라고 하고 싶어졌다.
함께 사는 몽골사람의 체격이 너무 크다. 무섭다. 관리 센터에 말하면 그가 분명 화를 낼 것이다.
 
이게 그로부터 들은 대답이다
 
사실 나랑 전혀 상관 없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이유가 오직 그가 형제의 나라라고 불리는 터키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지금이 칭기스칸이 칼을 들고 말을 타는 시대도 아닌데, 먼저 차지하면 마치 자기 초원이 되는 듯한 그의 발언에 화가 났다. 어차피 겁에 질린 터키 친구는 스스로 이 일을 해결할 것 같지도 않았다.
 
이미 버스도 지하철도 끊어진 시간, 내가 그 곳으로 가겠다고 했다. 한국 전쟁 당시 터키도 자신들의 숨은 이익을 위해 한국을 도왔지만 어쨌든 우리에게 파병한 것은 사실이니, 별것 아닌 이런 일이라도 도와주는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그는 우리 연구소 소속이기 때문에 본 적은 없지만 가족 같은 소속감이 있었다.
 
슬리퍼 신고 실험실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운동화로 갈아 신고 나가려는 찰나에 그가 나를 못 오게 한다. 자신이 나를 데리고 왔다는 사실을 몽골인이 알면 더 화를 낼 것 같다고 한다.
 
겁쟁이…
 
그리고는 연구실에 와서 잠을 자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 것인가.
 
마침 내 중관춘 숙소가 비었기 때문에 열쇠를 줬다.


그는 몽골인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그는 자신의 고국 터키에게 패전을 안겨줬다.

오스만 제국이 칭기스칸 집안에 두들겨 맞았듯 역사는 반복됐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금기 굴소스 / 李锦记蚝油  (0) 2017.09.05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권리  (0) 2017.09.05
야식  (0) 2017.09.04
夜郎自大  (0) 2017.09.04
장점 극대화  (0) 2017.09.04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7. 9. 4. 23:53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주고

가열된 후라이팬에 하나하나 올려준다.


그리고 미리 준비한 참기름+소금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입속에 솔향이 은은하게 피어오른다. 으악!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권리  (0) 2017.09.05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용기  (0) 2017.09.05
夜郎自大  (0) 2017.09.04
장점 극대화  (0) 2017.09.04
롯데자이언츠 팬이 생각하는 프렌차이즈 선수  (0) 2017.09.04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7. 9. 4. 13:48

동료에게 이런 표현을 쓰고 싶지는 않지만...

바쁜 월요일 아침, 동료 덕분에 더 바빳다.

동료 한명이 서울대학교 고생물연구실 사람과 교류 중인데, 영문이름을 보고 나에게 중국발음을 알려달라고 한다.

영문 이름만으로는 그가 이름에 사용하는 한자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고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한자로 추정은 가능하다고 했다.


그때 다른 동료 한 명이 영문발음과 일치하는 중국어발음이 일치하는 한자를 제시한다. 이 친구과 예전에 고구려 문제로 오랜 논쟁을 한 적이 있어서 가능한 무시하려고 했는데 그가 말하는 정도가 지나치다. 모두가 저렇게 알고 오해할까봐 끼어들 수 밖에 없었다.

같은 한자지만 중국식 발음과 한국식 발음을 엄연이 다르다. 우리도 과거 만큼은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서 한자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고..

그리고 그들이 몰랐던 우리가 출생할때 한자 이름과 한글이름을 함께 등록하다고 알려줬다.


그리고 한글이 오래전에 창제되었지만 오랫동안 벼슬을 하는 사람이 아닌 대체로 집안의 여성분들이 많이 사용된 이유도 설명하였다.


그러자 이 동료가 인터넷에 무언가를 검색하더니 나에게 보라고 한다.


한국이 한자를 포기하고 한글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라는 글이다. 근거가 제시되지도 출처도 없는 인터넷에도 누군가가 자유롭게 쓴 글이다. 그러면서 한자 한글이 혼용된 간판이 있는 가난한 골목 사진이 참고사진으로 함께 있다.


동료는 이것을 기정사실로 여긴다. 모든 한국 사람이 한자를 쓰지 않는 것에 대한 후회..

실제로 그런 의견이 국내에 존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에서는 억지가 많다.


이 상황이 끝날 것 같지 않아서 한글은 영어처럼 모음 자음이 있어서 모음 자음만 익히면 너희도 빠른 시일내로 모든 한글을 읽을 수 있으니 기회가 되면 학습해보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또 시작이다..

이제 중국 병음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업무가 쌓인 월요일 아침 그와 이런 말장난으로 시간이 다 지나갔다...




물론 내가 정확하게 모르는 사실도 있지만 그는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것으로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는 태도를 취한다.


우물안 개구리는 자기가 세상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행동한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용기  (0) 2017.09.05
야식  (0) 2017.09.04
장점 극대화  (0) 2017.09.04
롯데자이언츠 팬이 생각하는 프렌차이즈 선수  (0) 2017.09.04
비둘기산  (0) 2017.09.02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식  (0) 2017.09.04
夜郎自大  (0) 2017.09.04
롯데자이언츠 팬이 생각하는 프렌차이즈 선수  (0) 2017.09.04
비둘기산  (0) 2017.09.02
흑룡강 송이  (0) 2017.09.02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