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히 맨 앞자리!

​

​

​

​

도화지 땅
물감 안개

​

​

​

성도에 가면 먹어봐야한다는 钵钵鸡

일반적으로 뜨겁고 매운 국물에 끓여서 먹는건데 钵钵鸡는 차갑게 먹는다.

2년반전에 理塘에서 만난 티벳친구와 저녁 약속을 앞두고... 먼저 몰래 살짝 먹으러 왔다. 티벳친구가 매운 음식을 못 먹으니.. 나는 먹어야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맛만 보러 왔다.


그 사이 理塘은 많이 변했다고 한다. 문제 많던 318번 도로가 깨끗하게 정비된 이후 많은 여행자들이 理塘을 찾는다고 한다. 그덕분에 큰 길따라 호텔이 줄줄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과거 고산증세로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직접 가서 확인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토록 빠르게 변하는 理塘이 궁금하기도 하다.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같은 마을(村)에서 짝을 찾던 그 곳의 사람들은 현재 면(县) 규모에서 넓게 짝을 찾는다고 한다.

20살 전후의 결혼연령도 지금은 꽤 많이 늦어졌단다.

​

​

박물관 오는 즐거움이 더해질듯

​

​

박물관 오는 즐거움이 더해질듯

​​

​

​

청동, 황금, 옥

​

​

​

​

전반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독특한 헤어스타일까지 가진 그.

金沙유적에서 지금까지 13점 출토

​

15년 2월, 당시 유일하게 여관문이 열려있던 곳이다. 당연히 영업은 안하고 있었는데 누울수 있는 곳이면 상관없다고 부탁했다.


수도관이 얼어서 물 사용이 불가능하니 화장실 사용도 당연히 할 수 없다. 볼일은 밖에 나가서 알아서 해결하란다. 숙박비를 지불한다고 했는데 여관주인은 돈 받기도 미안한가보다.

전날 여관이 아닌 현지 마을 사람집에서 잤다가 큰 봉변(?)을 당할뻔 해서... 한동안 여관아닌 곳에서 잠은 못자겠다.

수유차 한 잔 얻어마시고 방에 들어왔는데 밖에보다 더 추운 것 같다. 해발 3천미터가 훌쩍 넘는데다가 칼날같은 겨울바람이 건물 안으로 들어온다. 바람이 불때는 복도를 지나는 바람 소리가 폭풍처럼 들린다.

너무 추워서 가지고 있는 옷 전부 입었다. 오리털 파카 위에는 우위도 입었다. 무슨 풍선기구같다.

양말은 세개를 겹으로 신었다. 혹여나 오랜시간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못 뜨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1시간 간격으로 알람을 맞췄다.


근데 알람도 의미없다. 휴대폰이 지극히 낮은 실내온도를 버티지 못하고 얼었다.80% 이상 남은 배터리가 순식간에 0이 되었다. 배터리가 이 기온을 버티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 이 또한 추억이니 다시 충전하고 사진 한장 남기자.




벌써 이년이 지났다.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가지만 겨울이 아닌 가을이고 너무 안쪽도 아니고 여행자가 자주 지나가는 경로이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당시 추위를 겪어봤기에 두꺼운 옷을 하나 더 챙겨갈까말까 하루 종일 고민을 하고 있다.




+당시 기온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번 겨울 抚远县에서 겪은 영하 29보다 더 추웠다...

​

부족하지 않겠지..

​

몇일 전부터 태국음식을 먹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재료를 주문했는데 어제까지 오지 않았다.


참지 못하고..
​

중국 생선 양념(鱼露）， 그러니까 우리 까나리액젓처럼 진하진 않지만 나름 쓸만한..

그냥 말그대로 쓸만한..

써봤다. 사실 태국 생산 제품하고 별 차이는 없지만 그냥 기분탓이 있다.

어쨋든 그렇게 100%만족 못하는 태국음식을 만들었다.

오늘 이렇게 택배가 왔다.

아..오늘 제대로 다시 해야겠다.

​

한국올때 서논 조개멸치된장이 금방 동이나서 이것도 같이 주문했다. 한국보다 비싸지만.. 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