沙飞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장성을 좋아하는 형님 덕분에 작년에 처음 그의 이름을 들었고, 올해는 형님이 沙飞 사진전이 있다고 알려주셔서 동료와 北京画院美术馆 사진전을 다녀왔다.



그의 이름이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역시 본명이 아니었다. 그의 본명은 司徒传으로 성이 司徒이다.
중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성이다. 전시 설명에 따르면 그의 두 아들은 그의 성을 따르지 않고 부인의 성인 王을 사용하였다. 당시 성을 바꾸는 것이 지금처럼 어려운 일은 아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광동에서 태어나고 줄곧 광동, 상해 지역에서 사진을 찍었고 루쉰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심지어 루쉰이 사망한 이후 찍은 사진도 있다. 일반적으로 고인의 사진을 찍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생각되지만 당시 워낙 유명한 루쉰이었고 沙飞는 그의 사후 사진을 찍는 것을 허락받았다.
이후 팔로군에 입대하고 하북지역에서 항일전쟁 중에 사진을 찍었다. 아쉽게도 사진마다 치열한 격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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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한 동료 덕분에 계획도 없는 3-4층 笔砚写成七尺躯——明清人物画的情与境 전시를 구경하였다.


모든 작품을 다 설명해주었지만 기본 배경지식이 약해서..오히려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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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