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动物园对面_#'에 해당되는 글 973건

  1. 2016.08.22 오랜친구
  2. 2016.08.21 磕头机
  3. 2016.08.19 가을비
  4. 2016.08.14 특산품
  5. 2016.08.07 기차타는 시간=누워있는 시간
  6. 2016.08.07 어?
  7. 2016.08.05 연합발굴기념사진
  8. 2016.08.03 양 한마리 1
  9. 2016.08.01 不烂子
  10. 2016.08.01 제목은 없음
2016. 8. 22. 23:45

 

 

03년부터 친구가 된 그들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함께 찍은 사진이 하나 없었다.

남자들끼리라서 누가 먼저 나서서 사진 찍자고 하기가 그랫을 수도 있고 아에 생각조차 못했을 수도 있다.

 

대학에서 전부 지질학을 전공했고, 그 중 한 명은 지금까지 박사과정에 있다. 그래서 내가 이들을 모두 알 수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석사를 마치고 이 곳 근처에 있는 하이라얼에 취직을 했고 나머지 두 명은 학부를 마치고 이 곳 석유회사에 취직했다.

그래서 그들은 모였고, 나는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그들과 함께 있으면서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생각났고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어느새 그들 중 몇은 결혼을 했고 아빠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 함께 사진찍을 일은 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먼저 물었다. 너희 함께 찍은 사진이 있냐고...

그렇게 나는 그들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铁锅炖鱼와 함께 우리는 시간 가는지 몰랐고 먼저 결혼을 한 친구들은 먼저 자리를 떳다. 그렇게 미혼 둘이 남았고, 나는 더 이상 그들만의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이미 늦은 시간, 거리에는 차도 사람도 없다. 택시를 타려했는데.. 현금이 없다. 숙소까지는 5km가 조금 넘는다.

흑룡강성의 서늘한 바람이 너무 좋기도 하고 걷고 싶기도해서 그냥 걸었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  (0) 2016.08.25
财神节  (0) 2016.08.24
磕头机  (0) 2016.08.21
가을비  (0) 2016.08.19
특산품  (0) 2016.08.14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6. 8. 21. 20:22


大庆은 석유를 가득 머금고 있는 땅 위에 세워진 도시다.

도시 곳곳에 수십개의 작은 호수들이 있고 주변에는 철새들이 늘 찾아오는 습지들도 가득하다. 이런 푸른 녹지아래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


석유 덕분에 흑룡강성 중 이곳 大庆의 생활수준이 가장 높다. 도시 곳곳에는 기름을 퍼올리는 磕头机가 마치 놀이공원의 장난감처럼 가득하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财神节  (0) 2016.08.24
오랜친구  (0) 2016.08.22
가을비  (0) 2016.08.19
특산품  (0) 2016.08.14
기차타는 시간=누워있는 시간  (0) 2016.08.07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6. 8. 19. 03:30


이틀동안 창 밖에서 들어오는 비 내리는 소리에
아침잠이 늘었다.


아침 저녁으로 가을이 오는 냄새가 난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친구  (0) 2016.08.22
磕头机  (0) 2016.08.21
특산품  (0) 2016.08.14
기차타는 시간=누워있는 시간  (0) 2016.08.07
어?  (0) 2016.08.07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6. 8. 14. 12:32

서울 명동에서 전주비빔밥을 먹을 수 있고 경주에서 명동칼국수 및 춘천닭갈비를 먹을 수 있다. 강화도에서도 제주 감귤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다.

국토면적이 넓지 않기 때문에 어디든 운송체계가 잘 갖춰져있다. 심지어 출장을 가더라도 어디든 하루면 익숙한 베개에 잠을 청할 수 있다. 그래서 큰 면적을 가진 국가에 사는 부부들에 비해 주말 부부가 적은 편이다. 지금 생각하면 사실 주말 부부 정도면 오히려 괜찮다. 어떤 국가에서는 연말 부부도 흔하게 존재하니까..

국토면적은 인구와 직결되고 따라서 국가의 입김과도 무관하지 않으니, 이 전제로 열심히 일하는 연말 부부가 강한 국가를 만든다는 엉뚱한 결론으로 마무리 한다.

 

국토면적은 특산품과도 관련이 있다. 특정 지역이 아니면 특정 물건을 구하기가 어렵다. 직접 가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구부러지고 물 속에서 잠수하는 전화기가 등장하는 이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우스운 이야기일 수 있으나 사실이다. 

그랗기 때문에 어떤 국가에서는 지역 상품이 발달한다. 생각보다 민감한 체질로 인해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들 중에는 요거트를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요거트가 우리말도 뭐지

그래서 요거트 식품 분야가 여전히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각 지역마다 지역 상품이 지금까지도 건재하다. 三元, 夏进 등등 다양하다.

산서성에 머무는 동안 초록색 병을 발견했다. 물론 나도 마셔봤다.

어린 학생들은 국가를 막론하고 누구나 아는 상표의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이 지역의 나이가 많은 사람들..나이가 많다기 보다는 지금 내 나이가 적절한 기준이 되겠다. 내 나이 또래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익숙한 입맛을 고집하고 있다. 물론 표본이 많지 않다. 아주 순간 적으로 눈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뿐이다.

 

그들은 太钢이라는 상표의 사이다 맛 음료를 마신다. 太钢은 태원철강이라는 뜻으로 산서성 중심의 철강회사 이름이기도 하다. 철강회사에서 이 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지 오늘 날씨가 엄청 좋다. 이틀전에 유성우가 떨어진다고 초원으로 달려간 사람들은 밤새도록 소원을 빌었을 것 같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磕头机  (0) 2016.08.21
가을비  (0) 2016.08.19
기차타는 시간=누워있는 시간  (0) 2016.08.07
어?  (0) 2016.08.07
연합발굴기념사진  (0) 2016.08.05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비  (0) 2016.08.19
특산품  (0) 2016.08.14
어?  (0) 2016.08.07
연합발굴기념사진  (0) 2016.08.05
양 한마리  (1) 2016.08.03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6. 8. 7. 22:23

오랜 시간 기차에 있으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중국 인구가 많다고 그 중에 충칭과 베이징이 으뜸이라는데..

그렇다면 베이징 인구와 서울 인구의 차이는?

이 두 도시를 비교하기전에 망각한 것이 있다. 그 동안 그토록 베이징 근교 여행을 했지만 왜 이제야 알게된건가..

베이징과 서울은 동등한 비교 대상이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베이징의 면적과 서울+경기도 면적이 거의 유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베이징과 서울+경기도 인구를 비교하는게 적절한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면 큰 차이가 없는 베이징과 서울+경기도 면적의 인구는...


서울+경기도가 2천만으로 베이징 보다 조금 더 많다. 대한민국 작은 땅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오밀조밀하게 살고 있다. 마치 출퇴근 지하철..꽁치통조립..

실제 중국 사람, 특히 베이징 사람은 가운데 위치한 고궁을 중심으로 둘러져 있는 다섯개의 도로를 중심으로 지역을 구분하기도 한다. 2환 안에는 고궁, 국가박물관과 같은 관광코스가 밀집해 있고 3환 안에는 주요 상업지구가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4,5환 안에는 대학 및 주거지가 밀집되어 있다. 사실상 5환 밖의 베이징은 면적상우로는 베이징의 절반 보다 더 크지만 산지와 농지가 대부분이다. 서울시 면적은 베이징 5환 안에 위치한 면적과 비슷하다.


베이징시 그리고 서울시..같은 시라고 해서 직접 비교하려고 했던 내가 참..귀엽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산품  (0) 2016.08.14
기차타는 시간=누워있는 시간  (0) 2016.08.07
연합발굴기념사진  (0) 2016.08.05
양 한마리  (1) 2016.08.03
不烂子  (0) 2016.08.01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6년 8월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차타는 시간=누워있는 시간  (0) 2016.08.07
어?  (0) 2016.08.07
양 한마리  (1) 2016.08.03
不烂子  (0) 2016.08.01
제목은 없음  (0) 2016.08.01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6. 8. 3. 23:44



오늘도 제가 담당합니다..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  (0) 2016.08.07
연합발굴기념사진  (0) 2016.08.05
不烂子  (0) 2016.08.01
제목은 없음  (0) 2016.08.01
개팔자가 상팔자  (0) 2016.08.01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6. 8. 1. 22:43



쌀 재배가 불가능한 이 지역의 주식은 밀가루, 옥수수 그리고 감자이다.

先蒸再炒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합발굴기념사진  (0) 2016.08.05
양 한마리  (1) 2016.08.03
제목은 없음  (0) 2016.08.01
개팔자가 상팔자  (0) 2016.08.01
肉龙만들기  (0) 2016.07.16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나는 너가 줄곧 거닐던 길을 걷고 있어. 내가 없는 동안 너는 어떻게 지냈을까. 예전에 너가 준 사진을 들고 낯설지 않은 그 거리에 왔지만 너의 모습만 보이지 않네. 그때의 우리로 되돌아 갈 수는 없겠지

모퉁이를 돌면 바로 나타나는 그 카페에서 혹여나 너가 불쑥 나타나지는 않을까. 그렇다면 나는 분명 웃으며 너의 안부를 물을테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너와 이야기를 나눌텐데..

내가 얼마나 너를 보고 싶어했는지 너는 모르겠지. 사실 나는 너가 얼마나 변했는지도 궁금한데..이미 지난 이야기를 다시 꺼내지 않을 거고 그냥 안부를 묻고 싶네.

너에게 단지 한마디만 할께. 오랜만이야.



멋진 노래 가사를 좀 다듬어 봤음.
가사와 어울리게 노래가 좋지만 자꾸 들으면 쳐지니까 이제 별로!

'动物园对面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 한마리  (1) 2016.08.03
不烂子  (0) 2016.08.01
개팔자가 상팔자  (0) 2016.08.01
肉龙만들기  (0) 2016.07.16
:)  (0) 2016.07.16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