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매력적인 책을 읽고 있다.

'개념과 지역 중심으로 풀어 쓴 세계지리'에서는 한반도를 벗어나면 새로운 것들이 가득하다는 것을 속삭여준
다.

나를 이 땅 밖으로 떠밀고 있다. 육중한 무게가 느껴진다.

우리반에서 가장 체격이 큰 러시아의 성장이 어떻게 이루워졌는지. 유럽에 알라신을 좋아하는 무슬림이 얼마나 많은지. 브리티쉬 제도는 왜 그렇게 시끄러운지.

그리고 강대국 중심으로 언급되는 서남아시아의 민감한 종교문제 그리고 가깝지만 높은 나라 티벳에 대한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롭다.

곧은 길을 걷지 못한다. 나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샛길을 걷고 있다. 그렇게 '티벳에서의 7년'이란 영화를 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욕심없고 예의바른 비서관 나왕이다. 그는 후에 티벳을 중국에 넘기고 매국노가 된다.

비참하게 죽어가는 티벳인들을 구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자신을 위한 결정인가.

단순히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진 않다.



구름 하나 없이 맑은 하늘

어느순간 무거운 바람과 함께 짙은 구름이 몰려 온다.

다시 맑은 하늘

창밖이 소란스럽다.

토닥토닥 소리가 아니다.  비가 쏟아진다. 말 그대로 쏟아진다.

재밌는 하루다.



'Archaeologist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비군훈련!  (7) 2011.07.07
장태산휴양림  (1) 2011.07.03
건축학  (1) 2011.06.20
서울로 부산으로  (0) 2011.06.15
선생님 감사합니다.  (2) 2011.06.10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