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14. 00:30
아이들의 공간 , 초등학교_

내가 다닌 초등학교도 나무 바닥인데,

한번은 실내화를 벗고 뛰어 놀다가 바늘만한 가시가 발바닥에 박히기도 하고, 머리카락만큼이나 가는 가시가 고통을 안겨주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는 손걸레를 들고 교탁을 닦거나 창문을 닦고 그리고 바닥을 쓸고 하얀덩어리, 왁스를 밀대 걸레에 묻힌체 바닥의 빛깔을 찾아주기도 하였다. 고학년이 되면서 밥주걱으로 왁스를 퍼내어 주변으로 흩어내면서 좀 더 수월해 지기도 했다.

그런 바닥이 아직 있다_ 모든이의 추억은,
심지어 우리 엄마아빠들의 추억은
 이 나무 바닥에서 시작되었고 여전히 간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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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