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1. 23:07
대전에서 육아가 올라왔다. 2010년 절강성에서 룸메이트된 이후 급격히 친해진 녀석!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갔고, 내가 서울로 온 뒤에도 이녀석 덕분에 넥센경기에 자주 갔다.
오늘은 잠실이다. 곰돌이와의 경기! 유니폼을 서로 바꿔입었다.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내 생각이다.
- 몰랐는데..왼쪽 정강이 훈장은 꽤 뚜렷하네.
작년 어느날 밤, 학생의 안전보다 나무의 수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슴 따뜻한 학교측의 배려로 도로 한 가운데 놓여 있던 화분과 충돌했다. 물론 앞도 잘 안보이는데 울산에 사는 친구와의 통화에 집중한다고 두 눈 크게 뜨고 앞을 안 본 내 죄가 크다. 밤 늦게 학교 도서관을 간 죄도 크다.
그때 그 충돌의 고통은 ..뼈가 함몰되는 그 고통.............이후에도 내 다리는 여전히 최상급의 상품이지만 훈장 하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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