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5. 00:22
장바구니를 들고 문 밖을 나선다.
최근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가는 채소집에 간다.
조금 굵은 감자 하나 1.5원, 작은 앙파 하나 0.7원, 신선한 숙주 한 줌 0.5원 이렇게 모두 2.7원(한국 돈으로 500원이 안되는)을 계산한다. 그리고 돌아 오는 길에 양꼬치 세 개(9원)을 먹고 마트에 들려서 섬유유연제와 감자칩 하나를 담았다.
내팽겨져 있는 아무 자전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앞 바구니에 가지런히 담는다.
돌아오자마자 약간의 미역을 물에 담궈두고 물을 끓인다. 그리고는 황태포, 표고버섯,
파를 넣고
감자와 양파를 넣는다.
감자가 익을때 쯤 라면을 집어넣고 마지막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깨끗하게 씻은 숙주 가득 투하!
오랜만에 먹는 라면이라 너무 맛있다...
내일부터는 다시 건강한 음식만 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