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전에는 그랫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중국 주석의 계보를 마오쩌둥-덩샤오핑-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먼저 주석이라는 자리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최고 고위직에 해당하는 주석은 국가 주석(우리가 흔히 아는 주석), 공산당 중앙주석(공산당 총서기)-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있다.
국가 주석만을 말하자면 마오쩌둥-류샤오치-린시엔니엔-양시앙쿤-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 계보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세 명의 주석이 보인다.
중국의 경우는 정부와 군사 등 모든 권력이 공산당이라는 당에서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권력의 크기로 따지자면 국가 주석보다 공산당 중앙주석이 최고다. 물론 군사력을 쥐고 있는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역대 많은 주석들이 이 모든 것을 겸해왔다. 혼자 세 자리에 앉았던 것이다.
그래서 국가 주석만 했던 위 세사람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낯선 존재다. 물론 당 주석이라고 해서 우리에게 다 친숙한 이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덩샤오핑에게 당주석 자리를 넘겨줘야했던 화궈펑도 우리에게는 낯설다. 그 외에 많은 사람들이 세가지 주석 자리에 앉았었다.
결국 이 세 자리 모두 앉았던 종합(?) 주석이 우리에게 더 친숙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마오쩌둥,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주석이 이런 경우이다.
실제적 권력은 당서기가 갖고 총 칼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쥐고 있다. 그리고 대외적 얼굴마담은 국가 주석이라 할 수 있는데 지금의 시진핑 주석은 이 모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17. 5. 11.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