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3. 00:24
머지 않아 더 큰 바람이 뒤쪽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것은 알았다.
그래서 실과 바늘도 준비했다. 왜 검은색 실을 준비하지 않은지는 모르겠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눈에 띄는 봉합수술을 마쳤다. 옆자리 승객이 내리고 기차가 다시 출발한 이후에도 내 옆자리는 비었기에 주변을 한번 살핀뒤, 신발을 벗었다. 아 ..시원하다...
이렇게 여행을 마치면 무사히 수술을 마친 이 두 녀석과 이별을 해야겠지만..
뭐든 쉽게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또 한동안 함께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