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5. 21:02
지난주에 가까운 후배를 만났다. 학위를 함께 받았던 후배다. 분명 졸업식때도 봤는데, 어느새 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보다 여유로워졌고 온화해졌다고 해야하나..

다소 서울이 어색한 내게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 있다. 후배는 어떤 목적 때문에 한문을 배우고 있었다.그것은 내가 아는 단순한 한자가 아니라 논어였다.

학교를 다니는 내게 쓴소리를 아껴주지 않았던 후배가 농담을 섞어가며 내게 말을 건낸다.
2년전 나와 후배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후배는 공부를 시작한 논어로 인해 마음가짐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한다. 새삼 고전의 위대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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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