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3. 14:20
재첩국을 먹는다. 무언가를 찾으려 서랍을 뒤져본다. 지금 내게는 할머니를 추억할 수 있는 물건이 하나도 없다. 겨우 재첩국에 밥을 말아 한 수저 먹었을 뿐인데..맛이 없어서 식사를 중단한 것이 아니라 지난 추억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어서이다. 

여름에는 이른 해를 보며, 겨울에는 해가 미처 뜨지 못 한 시간.. 매일 같이 할머니 손을 잡고 부산 남산동 새벽시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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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