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이런 영화를 기다려왔다.

그리고 마침내 찾았다.

우체국장인 주인공의 부인은 프랑스 남부 해변마을로 이사를 가길 원한다.

하지만 뜻하지 않는 일로 남부와는 반대인 북부로 발령 받는다.

그곳에서 사람사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발령을 받고 북부로 처음 가는날, 주인공은 고속도로에서 규정속도보다 느리게 운전하여 고속도로순찰대에 잡힌다.

하지만.. 북부로 가야한다는 마음에 느리게 갈 수 밖에 없었다는 말에 경찰도 그를 안타까워하며 그냥 보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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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 경찰은 또 등장한다. 그때는 또 전혀 다른 경우로 만난다. 어느새 북부가 좋아진 것이다. 그래서 과속을 했다.

모든 것이 낯선 북부의 생활이 그를 당황스럽게 하지만 점차 북부 사투리를 익히고 생활에 익숙해져가는 주인공을 보면 괜히 뿌듯해진다.


오랜만에 북부에서 내려온 아빠를 본 아들은 아빠의 발가락을 세고는 아빠가 무사한지를 확인한다.

이 모든 일들이 내가 그리던 모습이다.

"사람들이 베르그에 오면 두번 울게 되는데, 한번은 도착할 때, 그리고 한번은 떠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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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