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3. 00:44


내가 국민학교를 아주 잠깐 다니고 다시 초등학교를 다닐때 이런 추억의 불량(?)식품이 교문 밖을 점령하고 있었다. 이름은 꾀돌이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짧은 빨대 안에 가득 채워넣은 과일행 과자, 무슨 옥수수향이 나는 질긴 껍질 안에 호박꿀이라며 가득채워넣은 짙은 갈색의 설탕..아 생각났다. 호박마차? 그리고 딱딱한 옥수수가루 튀김에 짭잘한 간을 더한 뽀빠이? 이런것들이 많았다.

수업시간에 몰래 먹기도 하고 하교 길에 먹기도 했다. 비싸봐야 200원을 넘지 않았던 것 같다.

음식에 대해 엄격한 부모님 덕에 내 돈내고 먹어본적은 없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번 새로 입학한 박사과정 학생인데 항상 먹을 것이 가득한 책상이 날 흐뭇하게 만든다. 더욱이 이 친구의 인심도 체격못지않게 후덕하다. 눈만 마주치면 먹을 것을 건내던 그가 이제는 아에 먼저 찾아와서 준다.

오랜만에 본 내게 살이 빠졌다며 어릴때 즐거먹었다는 이것을 줬다.


이 추억의 과자 제조회사가 이 친구인줄 알았다. 모델하고 너무 닮았다. 그래서 강제로 사진을 찍었다. 사실 이것을 내가 먹진않았다. 어렸을따뷰터의 습관인지 아직 이런것을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주변에 추억을 회상하고 싶은 동료들이 많았고 제과사장한테 들키지 않게 몰래 넘겨줬다. 그래도 맛은 알아야하니까 먹을때 코딱지만하게 남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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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