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동안 화장실 가는 시간 제외하고 함께 했던 친구들. 사진작가 용거는 사진 속에 없지만..
나이는 다 달랐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학번이다. 같은 시기에 대학생이된 사람들이다.
내가 그들은 만나지 않았다면 어땟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난 곰돌이는 사람좋은 미소를 지었고 그렇게 한명한명 동료들을 만났다.
다섯 중 셋은 이미 오래전 부터 알고 지낸 사이지만 그들조차도 7년 만에 본거라니..
이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들과 함께하지 않았다면 이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많이 웃을 수도 없었겠지.
지금은 다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서 끊임없이 같은 사진들을 대화창에 올리면서 그리워하지만 사실 우리 다섯명이 다시 만나기는 어렵다. 그건 나 뿐만 아니라 나머지 네명도 알고 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