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5. 11:28

날이 꽤 추운데도 불구하고 장날이라는 이유로 사람들로 가득하다.

낡은 돗자리 위에 참기름과 유사한 액체가 균일하지 않게 캔커피 크기 만한 유리병에 담긴채 연병장에 사열하는 병사들 마냥 서 있다.

 

그리고 마침 백발의 허리 굽은 파마머리 손님이 왔다. 오셨다.

물건을 보려는 듯 손을 뻗자마자 산적같이 생긴 유리병 주인은 파는 것이 아니라며 귀한 손님을 다급히 내쫓았다.

유리병에 담긴 액체는 다름 아닌 "만병통치약".

 

몸이 불편했던 손님은 "만병통치약"을 찾았으나, 양심있는 산적 아저씨는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닮은 손님에게 만병통치약(?)을 팔고 싶지 않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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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