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4. 23:42
아직 어리다. 당당하게 오락실 한구석에 자리잡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놀이터 미끄럼틀도 탈 수 있을거라 믿었는데.
아예 잊고 지냈다. 내가 누군가를 만났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내게 남겨진 메세지 하나.
그 아이는 어느새 결혼을 했고 사내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나는 그 아이와 어떤 추억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미안하다.
하지만 그 아이는 날 기억해줬다. 내가 건냈던 작은 말 한마디 모두.
'Archaeologist_#' 카테고리의 다른 글
3.9 태현 삭발식 (1) | 2012.03.10 |
---|---|
이런 시절 (1) | 2012.02.25 |
서영욱 결혼 (2) | 2012.02.19 |
제목을 입력해 주세요. (0) | 2012.02.18 |
얼굴책을 덮다. (6) | 2012.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