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8. 22:39
브라이언 페이건, 가슴 설레게 만드는 이름이다.
내가 좋아하는 고고학자, 그는 다방면에 훌륭한 저술을 남겼으며 지금도 그 펜을 놓지 않았다.
어제 저녁에 내린 눈뭉치들은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다. 하얀 목련과 벚꽃이 펴야 할 자리엔 눈이 소복히 쌓였다.
오후가 되어서야 따스한 햇살 아래 그 눈뭉치들이 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학생들의 머리를 저격했다.
이제 곧 4월이오고 식목일이 온다. 군시절 식목일에 눈이 내려 제설작업 한 기억이 있지만,
봄을 준비하던 어여쁜 신입생들에겐 상당히 당황스러운 눈소식이였다.
이런 예상치 못한 기후의 변화는 오늘날에도 많은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
브라이언 페이건은 일반적인 접근방식을 버리고 기후라는 요소를 투입시킴으로서 과거를 재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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