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는 길에 조선족마을이 있길래 일부러 방향을 돌렸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무턱대고 동포냐고 물을 수도 없다. 이미 수 많은 동포마을에는 한족이 들어와 있거나 우리말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괜한 질문으로 어색해질 수도 있다.
식당에 들어 갔다. 식당 앞에서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옥수수를 줄기채로 채써는 판에 박박 긁고 있었다. 그걸 주문했다. 능청스럽게 이 지역이 조선족 마을이라는데 이 음식이 조선족 전통음식인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주인장도 조선족이냐고 물었다. 아쉽게도 주인장은 5년전에 이 곳으로 들어온 한족이였다.
많은 동포 마을에 가봤지만.. 시간이 꽤 많이 흐른 탓인지 예전에 생각한 것처럼 거리에 우리말이 들릴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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