杨钟健은 중국 고척추동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이라는 호칭보다는 중국에서 학술적 성과가 뛰어난 연구자에게 부여하는 원사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마치 나뭇가지와 같아서 杨钟健이 나무 기둥이라면 여러 가지들이 뻣어있고 그 가지들에서 잔가지들이 또 다시 뻣어있다. 고생물학, 지질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그와 관련되어 있다. 실제로 중국 구석기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贾兰坡 그리고 고인류학의 큰 어른이신 吴新智가 그의 제자이다.


한국에서 누군가를 기념하는 학회보다는 특정 학교의 개교기념 또는 유적 발견관련 학회가 있는데 중국은 유독 특정 인물을 기리는 학회가 많다.


그리고 중국학회의 특징은 늘 가방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이미 세 마리의 공룡, 매머드, 고인류,
악어(가죽 아니고 그림), 돌 그리고 杨선생님 캐릭터까지 다양한 가방이 모였다. 무슨 기념우표 수집같은 느낌이라 할까..


중국 공산주의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대체로 비슷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杨钟健 선생님의 캐릭터가 중국 철강의 아버지를 불리는 철인 王进喜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아.. 그보다 몇달전 암살당한 김정남을 더 닮은 것 같네.


오늘은 杨钟健 선생님이 태어나신지 120년 되는 날이지만 중국 어린이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린이날 스타일로 머리를 잘랐다.



동료들은 고개를 저었지만 나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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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