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따뜻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바람이 불면 견딜 수 없다. 춥다는 것을 잘 알기에, 장갑을 벗으면 손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이 춥기에 길가는 사람에게 사진 한 장 부탁하기도 어렵다.
거리에 휴지통이 있거나 긴 나무 가지가 있다면 그것을 세운 뒤 위에 올려 타이머를 맞추면 될템데 그렇지 못할 땐 지나가는 이를 세우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