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7. 18:31
여행이라 하지 않겠다.
못 가본 곳들을 다녀온 이후 가벼워진 주머니를 다시 채우기도 하고 채식위주의 양념없는 식단을 지속하고 있다. 불필요한 살들이 많이 빠졌다.
한 번에 많이 살 수 없는 상황 때문에 매일같이 시장에 가고 있고 한국에서는 몰랐던 채소들의 물가가 머리 속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시장에 가서 한 명 한 끼 분량의 채소를 살때,
부모님에게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것 같은 것을 느낄때,
지금 삶에 변화를 줘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