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25. 17:59
"엄마 우셨나..?"
역시 그랫다. 너무 여린 우리엄마는 그 곳에서 우셨다.
동생을 꽤 오랜만에 보셨다. 보고 싶으면 언제든 가면 된다고 하셨는데.. 역시 눈물부터 보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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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뒤면 전역하고 돌아오는 말년휴가를 복귀하던 그 날,
어김없이 엄마는 눈물을 보이셨다. 군에서 꼬박꼬박 전화하고 편지까지 썼는데 오히려 대학 생활 할 때보다 전화를 자주 했는데
그리고 아들 하나가 군복을 벗고 돌아왔을 때 엄마는 밝게 웃으셨다. 1년 뒤 동생 녀석은 비무장지대만큼이나 자연이 아름다운 그 곳으로 갔다.
우리 두 아들은 엄마한테 정말 잘해야 한다. 어머니..
2007년 12월. 밤새 달린 공항 리무진에서의 피로를 잊고 인천공항을 시작으로 떠난 모자(母子)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