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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거장에서 미군병사는 또 일어났다. 두손으로 빈자리를 가리켰고 할머니는 미소와 함께 자리를 앉으셨다. 작은 체구에 예쁘지 않는 이 미군병사는 자기 몸보다 더 큰 군장을 메고 구석에 섰다.

할머니는 계속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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