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을 잊고 있었다. 미안..
너희들을 잊고 있었다. 미안..
마땅한 꽃병이 없어서 후배 꽃병에 담긴 식물을 생수통을 급히 자른 곳으로 옮기고 후배 꽃병을 내가 사용했다.
사무실에 백합향기 가득하다.
요즘 유난히 북경 겨울 하늘이 맑다.
작년 겨울에만해도 윽윽윽
그래서 출근해서 처음 보는 풍경은 나를 다시 밖으로 나가게 한다.
목이 아픈 동료를 위해 배 생강 계피 비파 등을 넣어 푹 끓였는데... 다른 동료 한명이 생강은 매운 성질이 강해서 목감기에 좋지 않고, 계피는 향신료로만 들었다고 나에게 뭐라한다.
목이 안좋을때마다 이렇게 마셔왔기 때문에 지난 30년을 부정하기가 쉽지 않다.
주변에 한의학하는 친구 한명 없다는것도 서럽다.
오후에 동료가 연구실에 찾아와서 책 한권을 던져 주고 갔다.
예를 들어 구토를 할때나 담을 제거할때, 세부적으로 적합한 약재 효능 등이 적혀있다.
계피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고 뭐라한다. 동의보감에도 계피 효능에 대해 없을리가 없는데..!
토끼 목이 아프다.
중국와서 처음 계피 桂皮를 샀다. 그리고 용기로 적합한 큰 배를 구입했다. 생강 대추 잣은 냉장고에 있는 것을 활용.
꿀은 동생이 보내준 뉴질랜드 마누카꿀
걷다보니 어느새 여기에..
4일 19시28분 슈퍼문이 러시아 양식 탑 정중앙을 지난다.
그리고 슈퍼문이 지나간 하늘에는 평소 북경 답지 않게 예쁜 아침 풍경을 남겼다.
3년이 지나도 적응안되는 것은..
생닭구입후 늘 제대로 붙어있는 닭머리
3시간 푹 삶는다.
촵촵촵
오늘은 양갈비구이!
중국에서는 짱구는 못말려를 蜡笔小新이라고 부른다.
蜡笔小新的屁股 같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