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8. 23:50
4월의 무의도는 온통 꽃과 푸른 잎들로 가득하다.
너무나도 한적한 섬마을의 길은 한없이 소박하다.
그런데 산행 중 남긴 사진은 없다.
남들 보여주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웠길래 내 눈에만 담았다.
함께했던 녀석 중 한명이 "누구랑 어디에 갔느냐"는 전화기 넘어 온 질문에 대답했다. "마음맞는 사람들하고 왔다."
그래. 우리는 마음맞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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