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단속은 누가 생각한 것인지 대단하다.
운전자의 휴식을 권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구간단속이 끝날때쯤 어김없이 큰 공간이 나타난다. 차를 세우고 평균 속도가 줄어들때까지 몇 분을 쉬어간다. 스트레칭도 하고 어슬렁어슬렁 배회하기도 한다. 차에서 푹 쉬고 있던 부인님이 놀란 토끼눈으로 나와서는 나를 한 번 부르고 다시 들어 갔다. 왠일로 남편이라 불렀다.
구간 평균 속도가 100까지 줄었고 차를 출발했다. 조금전 무슨 볼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부인님의 대답은 귀여움 그 자체다.
“ 두 여자가 계속 너 보고 있어서..”
당신 남편은 그냥 당신 눈에만 예쁜 배나온 아저씨다...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