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 장성의 흔적이 잘 남아 있다.
常峪口 마을은 북경 인근 지역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万龙滑雪场로 통하는 또다른 길 입구에 위치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키장을 갈 때는 우회하여 이보다 좋은 도로를 이용한다. 하지만 常峪口 마을을 지나면 저수지가 있는데, 물이 깨끗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아쉽게도 이 저수지는 북제 시기 장성을 일부 구간을 수몰시켰다. 북제 시기의 장성은 3단계에 걸쳐서 건립되었는데, 대표적으로 司马台, 独石口 그리고 이 지역 장성은 1단계에 해당한다. 1~2단계는 북제 초대 황제 高洋의 명에 의해 지어졌으며 범위도 상당히 넓다. 常峪口라는 이름은 원말 명초 명나라 개국 공신 중 한명인 常遇春이 원나라 마지막 황제 원순제를 뒤쫒아 이 곳까지 오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현재까지 常峪口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