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문명전 “태양의 아들, 잉카” 기획전시 개최
ㅇ전시명 : 잉카 문명전 “태양의 아들, 잉카”
ㅇ전시기간 : 2009.12.11(금)~2010.03.28(일)
ㅇ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과 한-페루 문화협정 체결 20주년을 기념하여 잉카 문명전 “태양의 아들, 잉카”를 한국일보, SBS와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전시는 2009년 12월 10일 오후 4시 개막을 시작으로 12월 11일부터 2010년 3월 28일까지 108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2005년 10월 용산 시대를 맞이한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민 문화향수권 제고를 위해 연차적으로 세계 유수의 문명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08년 4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2009년 4월 ‘파라오와 미라’개최에 이어 금번 잉카 문명전을 마련하였습니다. 1982년 국립중앙박물관이 개최하였던 『페루국보전』 이후 근 30년 만에 잉카 문명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년 6개월에 걸쳐 준비한 만큼 잉카 문명의 진수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금번 전시에 소개될 유물은 페루의 안데스 고대문명부터 1,532년 스페인제국 침략으로 멸망할 때까지의 잉카시대 유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페루 전역에 소재한 국립고고인류역사학박물관, 라르코에레라박물관, 시판무덤박물관, 마추픽추박물관 등 9개 박물관 소장유물 351점을 엄선하였습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마추픽추에서 출토된 유물 13점과 20세기 세계고고학에서 가장 중요한 유물 중 하나인 시판왕 피라미드 출토유물 41점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입니다. 또한 안데스 고대문명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주 솔직하고 담백한 모체의 토기들과 이집트 미라와는 다른 안데스 미라의 실제적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크게 문명사의 흐름에 따라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기원전 3,000년 전 안데스 고대문명의 신화와 전설을 다룹니다. 이 시대의 차빈문화는 안데스 고대문명의 관념을 형성하는 근간을 이루며 전시의 맥락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국적인 신의 모습이 가득한 1,800년전 파라카스 미라 망토가 소개됩니다.
2부는 페루 전역에서 일어났던 안데스 고대문명의 발전상을 보여줍니다. 피의 희생제의와 시판왕의 황금유물, 나스카의 신비, 안데스의 미라, 잉카와 세력을 다투었던 치무왕국 등이 주요 주제입니다.
3부는 황금의 제국, 잉카를 소개하는데, 제국을 통일한 잉카의 사회구조와 종교, 통치방법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잉카의 주요 유적과 공중의 도시 마추픽추, 우주의 배꼽으로 여겼던 잉카의 수도 쿠스코의 실제적인 모습을 전시합니다.
금번 전시는 잉카 문명의 진면목을 관람객에게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하여 나스카 지상화와 시판왕 무덤에 대한 발굴영상을 특별히 상영합니다. 그리고 시판왕 무덤 인물상을 실제 크기로 복원하고 부장품을 갖추어 생동감 있는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금번 전시와 연계하여 준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잉카 문명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즐거운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외에 전시기념 페루 전통무용 공연과 특별강연회가 준비되어 있으며, 40여 종의 전시 관련 문화상품을 통해 잉카문명에 대한 강한 인상을 관람객들이 간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전시는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신비한 잉카 문명을 즐기면서 인류 문명의 다양성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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