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2. 23:07


중국 국가문물국과 중국 고고학회에서는 새로 확인된 고고학 유적 중에서 학술사치가 높은 유적을 매년 선정하다.

이 특별전은 지난 1995년부터 2016년까지 80여곳의 연구기관이 200개 이상의 유적에서 확인한 아름다운 유물을 정리하여 그 중 일부를 전시한 것이다.



전국시대 청동제작 기술은 정교할 뿐만 아니라 생동감까지 담았다.



최근에 가면을 주제로 졸업논문을 쓴 학생의 번역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이후로 가면에 눈에 들어온다.


첫번째 얼굴형태를 하고 있는 유물은 신장 지역에서 2013년에 발굴된 것으로 작년에 신장에 갔을때 동일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과 미라를 본 적이 있다. 무덤의 이름을 본따서 小河공주라고 불리던 미라 가슴 앞에는 3500년된 치즈가 함께 출토되었다.
두번째는 사천 성도 지역에 너무나도 흔하게 확인되는 가면 형태이다. 잘 알려진 삼성퇴에서는 대량의 청동가면이 확인되었는데 마치 외계인같이 생겼다.
세번째는 서한시대 제작된 옥 가면이다. 예나 지금이나 중국사람들의 옥사랑이 잘 드러난다.



중국에 유학 혹은 일을 하러 오는 친구들이 물어본 적이 있다. 어느 도시에서 살기 괜찮냐고.


출장이 잦아서 많은 지역을 가봤는데, 이런 질문에 대답은 어렵다. 목적에 따라서 다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령 어학연수 목적이라면 예전에는 동북지역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겨울의 칼바람은 있지만 남쪽의 살인적인 더위는 없고 음식문화도 우리와 비슷해서 생활에 어렵지 않다. 또한 물가도 저렴하고 동북지역 말투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어학연수 목적이라면 북경이 가장 좋다. 물론 미세먼지와 복잡한 교통 그리고 서울 강남과 다를바 없는 물가를 감당해야하지만 문화적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다. 북경에는 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고 그 이상의 문화유적지가 있다. 대학이 많아 젊은 사람들의 열정도 부수적으로 따라온다.


모르고 지나갔을 수도 있었는데, 동료덕분에 좋은 전시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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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