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종 선택
푸조는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로

마티스급의 경차부터 중형 대형 승용차와 승합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리스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다.


* 차종의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은 여행인원이다.

2인 이하 여행일 때는  소형차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지만,
3인 이상이 되면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대략 207 시리즈는 한국의 프라이드 정도,
308 시리즈는 한국의 아반테 정도
607 시리즈는 한국의 그랜저 정도
807 시리즈는 한국의 트라제(5인승 또는 7인승) 정도
테페 차종은 한국의 스타렉스(6~9인승)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차종은 대부분 해치백(차의 뒷부분 전체가 위로 열리는) 스타일인데, 607 차종은 세단형도 있다.
트렁크에 많은 짐을 싣고 다니며 뒷좌석에서 수시로 트렁크의 짐을 꺼내고 넣고... 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해치백 스타일이 한결 편리하다.


* 푸조리스에서도 오토 차종은 많지 않다.

반드시 오토차종이어야 한다면 차종 선택의 폭은 좁아지며, 리스 비용이나 연료비도 조금 더 들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또 여름 성수기에는 오토차종부터 마감되므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 가족한정 운전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푸조리스는 직계가족끼리만 교대로 운전이 가능하다. 추가보험제도도 없으므로 추가 운전자를 생각할 때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


2. 예약 (차량 확보 요청)


* 가을에 쓸 차도 봄에 예약해야 한다.

렌트카는 한 번 입고된 차를 여러 차례 빌려주고 다시 빌려주고.... 하지만

푸조리스는 완전 ‘1회용’ 이어서 한 번 출고된 차는 하루를 썼건 한달을 썼건 고객이 반납하면 100% 회수하여 중고차로 팔아버린다.
또 푸조리스는 1년치 물량이 연초에 공급되고 그것이 다 소진되면 더 이상의 차량 공급은 없다.

약간씩의 추가물량을 내놓기도 하지만 그 양이 많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여름 시즌이 끝나면 리스 시장은 마감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가을에 여행할 예정이라고 해도 봄 시즌에 예약을 해두어야 한다.
예약은 전화로도 가능하지만, 인터넷 예약폼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편리하다.


* 예약은 3월~5월 사이에

푸조리스의 신년도 물량은 대부분 그 해 2월초에 발표가 되어 나온다.
또 ‘3월~5월중에 예약을 하고 9월말까지 픽업’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사용일수를 제공해주는 프로모션 행사가 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 대부분이 이 프로모션 혜택을 받으려 하므로,
사실상 푸조리스는 3월~5월 사이에 연중 출고 물량의 90% 이상 예약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5월 하순으로 접어들면 품절 모델이 나오기 한다.


3. 계약서 작성


* 푸조리스는 사전 결제해야 한다.

렌트카는 반납 후 카드계좌에서 후불로 결제가 이루어지지만,  푸조리스는 픽업 전에 모든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계약서를 씀과 동시에 결제가 이루어지는데,

시기는 대략 1개월전, 최소 2~3주 전(파리 시내 픽업은 2주전, 지방도시는 3주전)까지는 계약서 작성과 결제가 완료되어야 한다.
한국의 푸조리스 업무를 총괄하는 에이전트는 이태원에 있고 계약서 작성은 이곳 사무실에서 이루어진다.
리스 대금의 결제는 계약자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가 원칙이지만, 현금으로도 가능하다.
학생들은 자신의 신용카드가 없지만, 이 때는 부모님의 신용카드 계좌에서 ‘가족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가족카드는 사용할 사람 - 학생의 이름으로 발급되므로 이렇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사람도 서울까지 오지 않고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서류를 받고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해야 하고 날짜가 더 걸리는 점은 있지만

일부러 서울까지 오지 않아도 되므로 편하다.

                               
                                        서울의 에이전트에서 받는 중요 서류.


왼쪽은 계약서다. 이름, 주소, 생년월일, 픽업일시....등 적는 내용이 많지만,


에이전트 담당자가 하나 하나 설명하면서 다 작성해 주므로,


가만히 있다가 맨 아래쪽에 사인만 하면 된다.

 


오른쪽은 사고가 났을 때(다른 차와 접촉 사고가 났을 때 사용하는 보험서류다.


여러가지 구체적으로 쓰는 내용이 많은데, 이것을 내가 직접 쓰기는 매우 어렵고,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모든 사고는 다 보험으로 처리되므로 걱졍은 없지만,


이 서류를 쓸 일이 없는 게 제일 좋다.


 4. 픽업

* 픽업장소는 대부분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렌터카는 공항 건물 내에 픽업장소가 있지만,

푸조리스는 대부분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므로 차를 타고 가야한다.
그런데, 방금 비행기에서 내린 외국 사람에게 짐을 끌고 사무실까지 오라고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므로,

고객이 공항에서 전화를 걸면 직원이 차를 몰고 와서 고객을 모시고 가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공항에서 푸조 사무실에 전화를 거는 방법은 매우 중요한 정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내용을 ‘숙지’하지 않고 대충 갔다가,

현지에서 렌터카 사무실로 관광안내 데스크로.... 왔다 갔다하며 당황하다가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다른 서류들과 함께 이 ‘픽업’ 방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을 해 주고 인쇄물로도 주므로,

여행을 떠날 때는 이 인쇄물을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꺼내 볼 수 있도록 여권과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계약할 때 받는 안내책자에는 픽업과 반납 장소를 알려주는 지도와 전화번호가 있다.


파리 드골공항 터미널#1에 내렸을 경우는 공항건물 도착층 6번 출구앞에 있는 구내전화기를 사용해


0800-800-775번을 걸면 내가 서 있는 곳까지 직원이 차를 몰고 나온다.


지도 옆에 다시 적혀있는 전화번호 안내.


청색 글씨가 영어 설명이다.


공항에서는 구내전화기를 사용하여 무료전화번호로 걸면 되고,


다른 경우에는 각각 그 위에 있는 전화번호로 걸면 푸조 직원이 받는다.
 


* 공항 사무실에서 서류 작성

푸조 직원의 안내를 받아 사무실로 들어가면,
직원이 차 인수인계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놓고 나를 기다린다.
계약은 이미 다 된 것이고, 대금 지불까지 완료했지만,
최종적으로 자동차 키와 보험증서....등을 건네주고 받았다는 서류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와 함께 유사시 연락할 전화번호나 보험서류들에 대해서 안내를 해 주는데,

그 내용은 이미 서울에서 계약시에 받은 유인물의 내용과 같은 내용이다.

 

                       
                                      왼쪽은 픽업할 때 작성하여 한장씩 나눠 가진 차 인수증.


오른쪽은 반납할 때 한 장씩 나눠가진 차 반납서류.


서류는 푸조 직원이 알아서 다 작성해주므로 신경쓸 일은 없지만,


반납할 때 오른쪽 아래 표시된 것처럼 차키, 여분키....등등이


모두 반납완료된 것으로 체크되었는지 정도 확인하면 된다.

* 차를 받으면 연료부터 채워야 한다.
렌터카는 연료가 ‘Full' 인 상태에서 차를 받고 반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푸조리스는 연료가 ‘0'인 상태에서 차를 받고 반납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처음 차를 받을 땐, 연료가 아주 조금(몇십킬로미터 갈 만큼만) 들어있다.
픽업할 때 푸조 직원이 이 점도 충분히 설명해주고 가까운 주유소 위치도 알려준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말을 건성 듣고서 무조건 차를 몰고 나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새로 받은 차의 게이지 판.


연료는 거의 바닥 상태이고, 주행거리는 토탈 54.5km로 나와있다.


차를 받으면 가장 먼저 주유소부터 들러야 한다.
 


5. 반납


반납하는 곳 역시 각 공항의 픽업장소와 같은 곳이다.

픽업할 때는 공항까지 마중 나와 주지만 반납할 때는 알아서 찾아가야 한다.
찾아가는 길 역시 계약시에 받은 유인물에 지도로 자세히 설명되어있으므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사무실 앞 주차장에 차를 놓고 사무실로 들어가면 직원이 반겨준다.
차 가져왔다고 말 하고, 처음에 받았던 자동차키와 서류 뭉치를 꺼내주면, 그 중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 골라가지고 됐다고 한다.
차의 상태는 찌그러졌든 부서졌든 확인하지 않는다.

어차피 공장으로 보내서 말끔한 새 차로 수리할 것이므로 차를 받는 직원은 먼 발치에서 차가 정말로 왔는지만 확인할 뿐이다.
반납 후 짐을 끌고 공항으로 가는 것보다는 먼저 공항에 들러서 짐을 내려놓고 빈 차만 반납하고 오는 것이 편하다.
셔틀버스가 있는 곳에서는 셔틀버스를 타면 되고, 없는 곳에서는 직원이 다시 공항까지 데려다준다.


출처 : http://leeha.net/

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