动物园对面_#

개고기

Presidential timber:D 2017. 8. 22. 09:44

88올림픽과 2002월드컵을 거치는 동안 정부는 바다 건너있는 나라들의 눈치를 봐야했다.

그래서 거리의 수 많은 개고기집이 문을 닫았다.

사실 어렸을때도 개고기 집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들은 이야기다.


내가 처음 개고기를 먹은 것은 20대 중반이 되어서고 이후 기회가 되면 먹어보려고 하되 즐겨찾는 정도는 아니다.


한국에서 사라진 개고기집과 달리 중국 동북 지방과 广西省에는 어렵지 않게 개고기집을 찾을 수 있다. 심지어 广西省玉林에는 개고기축제까지 있다. 전통적인 축제는 아니고 개고기를 판매하는 상인들이 최근에 만든 10년도 안된 축제이다. 그들은 노골적인 애견가를 자극하는 행위로 유명하다.

우리 동포 조선족이 많이 분포하는 중국 동북지방에도 개고기집은 많다.

동북지역 출신이 아니면 개고기를 꺼려하는 중국인도 많지만 즐겨 찾는 사람도 있다.


이것을 야만적 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오늘날에는 대규모 소 돼지 양 사육으로 이들이 주된 육류섭취방안이지만 전세계적으로 과거에는 개고기를 먹었을지도 모른다. 개를 가축화한 신석기시대에 이미 개고기를 먹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반드시 안먹었을 것이라고도 할 수 없다. 불과 몇백년전 프랑스 식육점에서는 개고기를 판매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더 나아가 사마천 사기에는 당시 개고기의 효능과 인기가 기록되어 있다.


문화상대성이라는 것은 기준이 모호하다.

자신과 다른 문화를 야만적이고 자신의 문화를 우월하다고 할 수 없다. 반면 식인문화, 할례같은 것도 문화상대성으로 존중해야하는 것인가.


伊春에서 아침으로 개고기 국수(5원, 850원)를 먹으면서 혀가 맛을 느끼기도 전에 머리가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