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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1.07.25 100원 동전 2
  5. 2011.07.17 제주도 모슬포에 가실땐 '대흥장' 12
  6. 2011.07.16 hitchhiker 2
  7. 2011.07.16 기차에서 만난 사람
  8. 2011.07.15 좋은 사람 만나기. 2
  9. 2011.07.07 예비군훈련! 7
  10. 2011.07.03 장태산휴양림 1
2011. 8. 2. 01:31


이렇게 좋은 선배가 있다는 것.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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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지하철 1호선,여자아이가 얼굴만한 욍사탕을 먹고있다. 옆자리에서 내려다보고있는 아이엄마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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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1. 7. 25. 00:05

동대구역이다. 내 기차는 17시17분 출발이다.

40분 가까이 먼저 와 있는 덕분에 복잡한 역 대기실에서 홀로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다.

수 많은 사람이 오고 간다. 본인의 몸보다 큰 배낭을 멘 여학생이 한껏 멋을 부렸다.

한 아주머니가 내 앞을 지나고 두 걸음 정도 뒤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지나간다.

어디서 떨어진지는 모르겠다. 아주머니로부터 떨어진 듯한 동전이 시끄러운 대기실에 떨어졌다. 아주머니는 그 소리를 못 들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는 그 동전을 봤다.

힐끗 동전을 한번 쳐다보고 곧이어 아주머니 뒷모습을 한번 보고는 그냥 지나간다.


나는 방관했다. 아주머니 주머니에 그 동전을 다시 넣어주지 못했다.

10분이 지났다.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어째서 그 동전이 지나가는 군인아저씨의 시선을 끌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군인아저씨가 허리를 숙여 동전을 보고는 다시 일어섰다.

동전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17시 10분,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동전을 내 주머니에 넣었다.

내가 초등학생(분명..절반은 국민학생이지..)때는 100원 뿐만아니라 떨어진 10원짜리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던 것 같다.

시간이 흘러 분명 물가는 달라졌다. 초등학생들에게 매력을 잃은 100원은 앞으로 더 쓸쓸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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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대흥장을 소개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841-7


모슬포항의 야경을 보시려는 분, 마라도 혹은 가파도를 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대정읍 모슬포에 머물게 됩니다.

대흥장은 깨끗한 시설과 인심좋은 주인분의 배려로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 )

 

 


주변 볼거리: 알뜨르비행장 일제 고사포진지 및 벙커, 송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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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1. 7. 16. 23:38


근성있고 매력적인 후배 둘을 둔 덕분에

25분의 짧은 시간으로 특별한 매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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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글로버 조지

지리산 둘레길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날은 위험하다. 그런 구간들이 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기차를 탔다. 평소 같았으면 자리에 앉기 전에 옆에 앉은 사람을 쳐다 본다.

하지만 오늘은 몸이 힘들다. 그래서 이어폰을 귀에 꼽고 야구 중계를 듣는다.

불쑥 묵직한 손에 얹히 과자가 내 얼굴 앞에 등장한다.

아..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얼굴을 보는데..엥?; 외국인이다.

하하..이 친구는 브라질 친구다. 나보다 더 자신의 영어에 자신이 없나보다.

내게 포르투갈어로 말을 건낸다.-_-+


브라질 Joinville에 산다는 그 친구를 통해 내가 어느새 변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통로 건너편에 앉아 있던 아이에게 자신의 과자를 나눠주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저 아이의 부모님이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예전 같았으면 내가 먼저 아이에게 과자를 건냈을 것이다. 하지만 한동안 나는 그러지 않았다.

아직 아이의 부모로 부터 거절을 받은 적은 없지만 주변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난 분명 변했다. 지난 토요일 청주공항역으로 가는길 내 옆자리에 앉은 젊은 아주머니로부터 도넛을 얻어 먹었다.

아직 내 주변에는 이런 소소한 아름다움이 있다. 나만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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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누군가는 불평한다. 좋은 사람 만나기 어렵다고.

그게 배우자가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친구도 될 수 있다.

7월 8일 찜통 더위를 잠재워줄 장마가 활개 치던 오후 12시,  나는 '좋은 사람'을 만났다.


인정이 많은 '좋은 사람' 은 낯선 새로운 환경에서 나를 끊임없이 도와줬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좋은 사람'도 도와줬다.

나처럼 특별한 혜택을 받은 '또 다른 좋은 사람'은 내게 언제나 힘이 되었다. 나와 비슷한 입장에 놓여 있던 '또 다른 좋은 사람'은 내가 포기하지 않고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지표였다. 물론 '또 다른 좋은 사람'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다.

지금 우리 세 사람은 그렇게 비가 내리는 창가를 곁에 두고 지난 이야기를 나눈다. 처음 만났던 그 장면, 내게는 어제와 같이 선명하다.

지금 우리 세 사람은 지금보다 시간이 더 흐른뒤 모습이 궁금하다.


내 지표였던 '또 다른 좋은 사람'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다른 사람은 시간이 조금 흐른뒤 어떻게 되어 있을지 어느정도 예상이 가지만 나는 모르겠단다. 그리고는 .. 나는 자상한 아버지는 될 수 있지만 자신의 일에 빠져 부인에게 소홀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내가 중요시 하는 것은 가족인데... 지금 내 모습을 다시 한번 봐야겠다.

어찌됐든 ..

내게 '좋은 사람'이 있어서 평온한 빗소리 만큼이나 행복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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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1. 7. 7. 22:36

설렌다. 각개전투를 하고 싶다. 군복을 입고 두 손으로 소총을 들고 산 속을 뛰어다는 것이 너무 좋다.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기상예보가 마음에 걸린다.

어느 누구보다도 먼저 무명고지를 점령하고자 하는 마음에 전날 체육관에서 한시간 가량 달렸다. 효과가 있어야 할 텐데.

오랜만에 선선한 날씨다. 하지만 구름이 잔득 몰려 있다.

이제 학과 친구들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사진을 남겨 본다.


함께 사진을 찍은 성주는 백두산 부대에서 천리행군을 했단다. 다른 사진들은 모두 흔들렸다!-_-+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연구소로 갔다.

어제 연구소 회식에서 츠치야형이 한국에서의 군대 문화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나는 츠치야형에게 내 군복과 전투모를 입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그것을 전송해 줬다. 아이처럼 해맑은 미소를 보여준다.

츠치야형이 내게 졸업선물을 줬다. 자기가 선물한 이것으로 실측을 해달라는 표현이 너무 예쁘다.


준코선배는 이제 내 옷 사이즈를 정확하게 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게 감춰진 살들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누나도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번에 누나가 선물해준 옷은 내게 딱 맞다.

실력 없는 나는 분명 인복은 가졌다. 모두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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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게 뻗은 메타세콰이어가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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