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3. 16:00

족구시합인지 농구시합인지는 모르겠지만..

독특한 방법으로 응원하고 있는 우리 두 후배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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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에 아무것도 없는데, 갑작스럽게 떠났다.

물론 내가 세운 계획은 취소가 되었다. 선유도공원-하늘공원-파주 헤이리
마침 헤이리가 축제기간이였기에 축제를 찾은 이들의 표정을 담고 싶었는데,

뭐 어쨋든, 사전교육도 없었고 방법도 몰랐지만 즐거웠다.

그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카메라를 꺼내 찍는 것 뿐만 아니라 들고 다니는 것 조차 귀찮았는데

이번 학과에서 출범한 첫 모임인 것 만큼 많이 배워서 보다 성장해야겠다.


서울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언북초등학교. 오늘날 여러 원인을 바탕으로 축소되어비린 학교 운동장.

마치 빌딩 꼭대기에 위치한 공간같다. 그리고 아직 지난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문구점. 아쉽게도 '추억의 뽑기통'은 가게 안에 들어가 있었다.
 
   1900년에 개교한 경기고등학교는 강남개발에 의해 1976년 삼청동에서 이곳 삼성동으로 이전하였다. 이전하기 전의 경기고등학교는 한국전쟁 중에는 미군 통신기지로 사용되었으며 지금은 정독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교가 있었기에 동문회가 존재하지만 내게는 경기고등학교하면 떠오르는건 든든한 동문회 뿐인듯 하다. 물론 최근 세상을 이름 떨친 박태환 선수가 이 학교 출신이다. 다음에는 내 모교를 소개해야겠다.


종로구 옥인동 옥인아파트. 일사천리로 진행된 보상문제와 철거로 인해 문제거리를 낳고 아직까지 철거가 완료되지 않았다. 급히 떠난 이들의 흔적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청와대뿐만 아니라 아파트 아래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은 이 곳에 살았던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을텐데 지금은 이 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뿐이다.

인왕산 아래에 위치한 옥인동을 소개하는 글은 이 곳에 가면 더 볼 수 있다. http://navercast.naver.com/geographic/seoulscape/2099

통인시장 근처에서 찾을 수 있는 재밌는 서점이다. 한옥의 입구에 파란색 문을 달았다. 이 한옥을 방문하려면 이 서점을 거쳐야 한다. 서점에 들어가도 주인은 없었다.
서울 도심 속에서 매우 이색적인 삼청동이다. 시간이 멈춰버린듯 하면서도 과거와 현재가 오래전부터 공존해왔듯 그런 모습이 가득하다.

재밌는 이름의 가게와 갤러리가 눈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많다.
우중충하던 하늘에 어느덧 물방울이 맺혀 내가 있는 곳까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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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
2010. 5. 20. 19:21
  일반적으로 이 곳 공항에 도착하면 심각한 고산병 증세를 느낀다고 하지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서서히 느껴지는 것 같다. 어제 밤 심한 두통으로 잠을 못잤다. 갑자기 할아버지가 된 느낌이다. 온 몸이 무겁다. 고산병을 예방하려면 씻으면 안된다고 들었다. 그래서 안씻었다. 겨우 이는 닦았다. 이 곳 겨울은 물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하천으로 부터  물을 끌어와서 사용한다. 그래서 인지 숙소에 마련된 거대한 물통에는 물과 함께 옮겨진 낙엽이 가득하다.
 양말을 신으려고 허리를 굽히면 심한 두통을 느낀다. 이게 고산병인가 싶다. 고산병이 심하면 폐에 물이 찬다고 했던가..어쨋든 이런저런 별 소리를 다 들어봤기에 두려움이 조금 있지만 사람이 쉽게 죽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문제없다. 어제만 해도 나는 정말 훌륭한 체력을 가졌다며..뿌듯해했던 사실이 민망해진다.
 어렵게 몸을 일으켜서 레 시내를 향한다. 숙소가 위치한 챵스파가 조금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레 시내까지는 거리가 꽤 된다. 마을 대부분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듯하다. 길에서 만난 이들은 사람이 아니고, 소, 당나귀 그리고 뼈가 보이듯한 개들 뿐이다. 그 덕에 길에는 이녀석들의 배설이 가득하다.
 운치 좋은 돌담을 따라 걷는다. 승려를 만난다. 그는 이방인인 나를 보자, '쥴래'라고 인사를 먼저 권한다. '쥴래'는 라다크어로 '안녕'이라는 뜻이다. 기분이 늘 좋아보이는 레의 사람들은 '쥴래쥴래쥴래'를 반복한다. 한층 더 정겨워 보이는 풍경이다.
 
  길 위에서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만난다.
 이른 아침 학교를 가야 할 시간인데 , 이 아이들은 다음달부터 학교를 간다고 한다. 12월~3월까지 방학이다.
해발3000m가 넘는 이 곳에 여름방학도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보름보다는 길고 한달보다는 짧은 여름방학이 존재 한다고 한다. 아이들과 장난을 쳐 본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내게 인사를 건낸다. 골목길을 따라가다 만난 빵집에서 주린 배를 채우기에 적당한 묵직한 빵 2개를 10루피에 샀다. 인자함이 넘치는 빵집 주인 아저씨 덕분에 레 왕궁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게 되었고 그 길을 따라 문명 처음 시작되었을때 생성되었을 듯한 그 길을 따라 오른다. 이미 페허가 되어버린 레 왕궁은 모든 레의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걸음 한걸음이 힘들다.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이런 두통은 처음이다. 한걸음 오르고 쉬고를 반복한다.


  뒤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두사람에게 추월당했다. 그들은 형식적인 질문으로 시작을 한다. 어느나라 사람인가? 이전 여행지는 어디인가 등등..
 이 곳 레에 도착 직후 무얼했냐고 묻는다. 물론 나는 신나게 돌아다녔지..
그들은 깜짝놀란다.  도착한후에는 저녁에 도착을 하든 아침에 도착을하든 푹쉬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 역시 어제 도착 했지만 직전까지 14시간을 넘게 잤다고 한다. 델리에서 연말에 행사가 있는 것을 아냐고 묻는다. 
 아! 그떄 델리 공항에서 스쳐 지나간 포스터가 생각났다! 10월쯤에 올림픽 비슷한 무언가가 홍보되고 있었다.
얼핏 아는 척을 했는데 그 친구는 무척이나 반가워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명함을 건낸다. 포스터에서 본 그 문양이 명함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들은 내가 인도를 오랫동안 여행하기를 바랫다. 나는 다음달이면 한국에 돌아가지만 기회가 된다면 그 시기에 맞춰서 델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레 왕궁을 뒤로 하고 내려온 중심가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삼색의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다니는 국가대표(?)들도 보인다. 이들은 3명씩 뭉쳐서 다닌다. 시골 장터 모습을 우연히 카메라에 담으려 하는데 모두들 찍어달라고 한다. 그리고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니 너무 좋아한다. 아몬드와 땅콩같으면서도 조금 작은 것들, 그리고 말려놓은 다양한 것들을 한 줌 집어 주신다. 그러고는 주머니에 넣으란다. 그리고는 또 주신다.

하루를 굶었다. 고산증은 식욕을 없애주는 최고의 다이어트 상품인것 같다. 어떤것도 먹고 싶지 않다. 그래도 혹시 고산병이 사라지면 갑자기 배고파질 수 있기 때문에 과일쥬스도 사고 간식을 산다. 이 곳 물가는 상당히 비싸다. 여행자들이 식사를 할 만한 식당도 없다. 겨울에는 전부 문을 닫기 때문이다. 숙소로 돌아오는길, 하루종일 걸어도 문제없는 체력을 자랑하는 나지만 또 쉬어야만 할 것 같다. 쭈그리고 앉았다. 마침 병원 앞이다. 이곳에 유일한 병원.
 병원에서 막 나온 기분 좋아보이는 아저씨는 냉큼 내게 관심을 가진다. 한국에서 왔다. 한국을 아냐고 묻지만 이 분도 한국을 모른다. 하지만 국적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이 곳에서는 모두가 친구이다. 이 분도 내가 신기했는지 쉽게 자리를 뜨질 않는다. 그리고는 차를 타고 갈 길을 가신다. 혹시 차를 멈춰 숙소까지 태워준다고 권하길 조금 바랫던 것은 사실이다.. 그냥 가신다. 바쁘신가 보다. 숙소에 도착한 후 심한 고산 증세로 그대로 기절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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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0. 12:19

 지난 겨울에 결성된 우리 '네마리' 고생 많았어.

낙타 , 당나귀, 개미핥기, 나무늘보

너희 세마리 덕분에 하루하루가 즐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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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R과 CPT의 차이점]

1. 의의
CFR과 CPT는 수출원가에 목적항까지의 운임을 가산한 가격조건으로서 CFR은 해상운송 및 내수로운송에서만 사용되며, CPT는 복합운송에 사용되는 조건이다.

2. 위험의 이전
(1) CFR
CFR에서는 매도인이 본선에 약정물품을 적재하기까지, 즉 본선의 현측난간을 통과할 때까지의 모든 위험을 부담하고, 이후 매수인이 모든 위험을 부담한다.
(2) CPT
CPT는 복합운송에 적합한 조건으로서 해상운송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운송 및 노선에 의한 roll on, roll off 운송을 포함한 모든 운송에 이용될 수 있으며, 최초 운송인에게 물품을 인도하는 때까지 모든 위험을 매도인이 부담하고 이후의 위험은 매수인이 부담한다.



[CIF와 CIP의 차이점]

1. 의의
해상운송을 통한 국제 물품 매매에 있어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CIF와 복합운송의 발달로 인해 새로이 채택된 CIP조건은 매도인이 운송비와 보험료를 부담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2. 차이점
CIF는 해상운송조건이며, CIP는 복합운송조건으로서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1) CIP조건에서는 매도인의 위험 및 비용의 이전이 최초 운송인에게 인도하는 시점으로서 CIF조건에서의 본선의 현측난간이 무의미하게 된다.
(2) CIF조건에서는 원칙적으로 선적선하증권이 발행되어야 하나 CIP조건에서는 복합운송증권이 발행되고 물품을 운송인이 수취한 상태에서 발행된다.
(3) CIF조건에서는 보험계약의 부보범위를 해상운송 구간으로 한정되나 CIP조건에서는 내륙운송 구간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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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안마신다.

하지만 공모전 준비를 곁에서 도와주신 선생님 덕분에 와인을 알게 되었다. 만나게 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셨다.

국문과와의 시합이 끝나고 카메라를 활용하기 위한 소모임이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AUTO를 사용하지 말자는 취지였다.

짧은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조금 특별한 자리가 되었다.

유쌤과 조교누나 그리고 95학번 진숙선배 그리고 우리 아이들..! 여섯 국가의 와인을 마셨다.

정말 공모전 성공해서 프랑스 가서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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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18. 01:47


한가하게 기숙사에서 낮잠 자던 선배를 불러줘서 고맙다.

덕분에 좋은 구경했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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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중문학과를 꺽고 결승 진출이다.

학과 생긴 이래 처음으로 결승 경기를 하게 된다. 이제 우승도 문제 없다!

오늘 경기 결과로 인해 학과는 완전 축제 분위기!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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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17. 00:15
늦은시간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어떤 사람이 내 이름을 불렀다.

방금 내 옆을 지나간 사람이다.

누구신지.....




5년만에 만났다. 그 선배는 내게 인연을 선물해 준 분이다.

그리고 어정쩡하게 길 위에서 한 동안 지난 이야기를 나눴다.

나 어떻게 알아봤느냐는 질문에 내 걸음걸이보고 알았단다.

5년전 어떤이도 내게 그런말을 했는데, 내 걸음걸이 보면 멀리서도 알아보겠다고..

군에서 분명 고쳐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그때처럼 뒤뚱거리고 있진 않는지 스스로를 돌아본다.



고맙다 고맙다. 정말 어떤 말을 해도 이 말 만큼 적합한 말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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