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3. 17:27
 모처럼 과방을 찾았다.

왜 그렇게 바쁜척하며 살았는지 모르겠다.

마침, 복수전공학과가 모두 2박3일 일정으로 답사를 갔다. 그 덕에 나는 2박3일이라는 값진 휴가를 얻었다.

수업시간 외엔 과방을 찾은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과방을 찾으려니 신입생인 마냥 쑥스럽다.

마침 후배들이 있다. 기숙사에서 아침 저녁으로 보는 귀여운 녀석들이다.


그 녀석들과 함께 1학 앞 민주광장을 찾는다 . 마침 오늘 총학에서 해오름식이 있었다.

주막을 열어 다양한 메뉴가 학생들에게 제공되었다. 그리고 풍등과 같은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우리가 그 곳을 찾았을때는 이미 모든 행사가 정리되고 있었다.


무작정 풍등을 붙잡고 점화식을 성대하게 거행한다.

후배녀석들과 나의 소원을 가득 담은 풍등이 이제 하늘로 오를 차례인데,

한 녀석의 무거운(?) 소원때문에 쉽게 뜨질 않는다.

그 무거운 소원은........"15살 연하를 만나게 해 주세요"

넌, 그냥 군대부터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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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esidential timber:D